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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원소의 작은 사전

3. 리튬

by 은빛의계절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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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 [상식+/원소의 작은 사전] - 원소의 작은 사전

 

3. 리튬 Li

Lithium

 

그리스어의 Lithos(돌)에서 유래.
최초로 광석 속에서 발견된 리튬 산화물 lithia에서 따 왔다.

 

 수소나 헬륨은 빅뱅(big bang)으로 만들어졌으나 그보다 무거운 원자핵이 만들어지기 전에 우주는 팽창해갔다. 팽창한 우주에 부분적으로 짙고 연한 데가 생겨 그 짙은 부분이 성운을 형성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별이 태어났다. 무거운 원소의 원자핵은 별 내부의 고온에 의해 합성되어 간 것이다.

 그러나 헬륨 다음에 대량으로 만들어진 원소는 탄소로서, 그 후 탄소보다 무거운 원소가 연달아 합성되게 되었다. 리튬과 베릴륨, 붕소는 원소 합성의 근본 과정에서 처지게 된 것이다.

 이 세 원소는 우주 전체에서나 지상에도 그 존재량이 두드러지게 적다. 그 것은 이들 원소가 합성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히 리튬은 천연으로 많이 있는 원자핵 중에서도 매우 파괴되기 쉬운데다 안정성이 결여된 원자핵이다.*(리튬의 원자핵 내의 양성자와 중성자의 결합이 두드러지게 약하다는 것이 알려짐.) 그 때문에 별 내부의 고온 아래서는 일단 형성된 리튬도 곧 헬륨이나 수소로 분해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원소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는 리튬은(그리고 베릴륨과 붕소도) 커다란 골짜기가 되고, 이 골짜기를 단숨에 건너뛰어 탄소가 생기므로써 그 이후의 원소의 합성이 비로소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뒤로 남겨진 리튬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해서 생겼을까? 아마도 무거운 원소가 합성된 후에 저온의 성운에서 일부의 원자핵이 고에너지의 입자의 원자핵 반응으로 파괴된 결과, 리튬과 베릴륨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저온에서 생긴 것이라면 이들 원자핵도 파괴되지 않고 살아 남을 수가 있다. 그러나 이 것으로 과연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있느냐는 점에서는 의문이 남는다. 

 리튬은 적다고는 하나, 이를테면 클라크 수는 0.006(27 위)으로 놀랄 만큼 적은 것은 아니다. 나중에 2차적인 원자핵 반응으로 생겼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수수께끼는 아직도 당신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리튬은 알칼리금속에 속하며 은백색의 연한 금속이다. 다른 금속에 소량을 첨가하면 금속의 기계적 성질을 높이기 때문에 리튬이 들어간 합금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핵융합에도 빼놓을 수 없지만 존재량이 적다는 것이 다량의 이용에는 큰 난점이 될 것이다. 

 

 

 


 

 

리튬의 기원과 관련된 논의들은 천체 물리학에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론과 현상들이 자주 언급됩니다:

1. 빅뱅 핵합성(Big Bang Nucleosynthesis, BBN)

빅뱅 후 약 3분에서 20분 사이에 우주가 매우 뜨거웠을 때, 경량 원소들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때 수소, 헬륨, 그리고 소량의 리튬과 베릴륨이 만들어졌습니다. 빅뱅 이론은 리튬-7의 생성도 예측하지만, 실제 관측된 리튬-7의 양과 빅뱅 이론이 예측한 양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 이를 **"리튬 문제(Lithium Problem)"**라고 부릅니다.

2. 항성 내에서의 리튬 소멸

항성 내부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때, 고온의 환경은 리튬과 같은 경량 원소를 쉽게 파괴합니다. 따라서 항성의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리튬은 파괴되기 때문에, 항성 내부에서 리튬의 양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관측됩니다. 특히 오래된 항성에서 리튬의 양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은 이 이론을 뒷받침합니다.

3. 항성 탄생과 죽음

일부 항성들은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예를 들어 적색 거성(red giant) 단계에서 리튬을 생성하거나 우주로 방출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항성에서 일부 리튬이 재생성되거나 우주 공간에 흩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만으로도 현재 관측된 리튬의 양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4. 우주선(cosmic rays)과의 상호작용

우주선은 고에너지 입자로, 성간 물질(interstellar matter)과 충돌하면서 리튬, 베릴륨, 붕소 같은 경량 원소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우주선 핵합성(cosmic ray spallation)**이라고 부르며, 리튬 형성에 기여하는 주요 메커니즘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리튬 생성량도 여전히 현재의 리튬 관측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5. 신규 항성에서 리튬 형성

일부 이론은 신생 항성의 형성 과정에서, 리튬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형성되며 파괴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런 경우 저온 환경에서의 리튬 생존 가능성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6. 암흑 물질(dark matter)과 리튬 문제

일부 물리학자들은 리튬 문제의 해결책으로 암흑 물질의 존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암흑 물질이 리튬의 형성과 분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이 있지만, 이는 아직 실질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7. 항성 폭발 현상

초신성(supernova) 폭발이나 항성의 강력한 폭발 현상은 경량 원소의 형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현상들이 리튬 형성에 기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8. 리튬의 소실 및 이동

항성 표면의 대류(convection)나 외부 물질 이동을 통해 리튬이 항성의 표면에서 사라질 수도 있으며, 항성 내부에서 축적된 후에 다시 방출되는 과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성 대기에서의 리튬 농도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가설들이 리튬의 기원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빅뱅 이후의 리튬 생성량과 현재 우리가 관측하는 리튬의 양이 일치하지 않는 이 "리튬 문제"는 여전히 천체 물리학자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연구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 논의는 우리가 우주의 기원과 원소의 형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리튬이 배터리의 재료로 활용되는 이유는 주로 리튬의 독특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 덕분입니다. 이러한 특성들이 리튬을 에너지 저장 기술,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중요한 소재로 만듭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벼운 원소

리튬은 주기율표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 원소로, 원자 번호가 3이며 매우 낮은 원자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낮은 원자량 덕분에 배터리를 가볍게 만들 수 있어,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energy density) 측면에서 다른 배터리 기술보다 유리합니다. 즉, 같은 무게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 자동차 등의 경량화가 중요한 제품에 매우 적합합니다.

2. 높은 전기화학적 전위

리튬은 **전기화학적 전위(electrochemical potential)**가 매우 높습니다. 즉, 리튬은 다른 금속 이온보다 전자를 더 쉽게 잃고, 이로 인해 높은 전압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러한 높은 전위 덕분에 높은 전압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배터리의 에너지 출력을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3. 높은 에너지 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가 매우 높아 에너지 밀도가 뛰어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다른 종류의 배터리보다 2~3배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휴대용 전자 기기나 전기차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배터리의 크기를 작게 유지하면서도 더 긴 사용 시간을 보장합니다.

4. 긴 사이클 수명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및 방전 사이클을 반복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가집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전기 자동차 및 스마트폰 같은 기기에서 배터리의 교체 주기를 늘리는 데 기여합니다.

5. 빠른 충전 및 방전 속도

리튬은 다른 배터리 기술에 비해 빠르게 충전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일상 생활에서 실용적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특히 전기 자동차에서 충전 시간 단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6. 안정성과 효율성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력 변환 효율이 높습니다. 즉,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손실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사용 중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출력을 유지하여 다양한 장치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7. 기타 이점

  • 메모리 효과가 없음: 리튬이온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없어,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해도 용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는 충전 주기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 환경 친화적: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와 같은 다른 배터리 기술보다 상대적으로 환경에 덜 해로운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재활용 및 처리 과정에서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점에서 친환경적입니다.

결론

리튬은 가벼움,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및 방전 속도, 긴 수명 등의 우수한 특성으로 인해 배터리 소재로 널리 사용됩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더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특성들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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