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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선택

미국 유학에 관한 질문과 답변 기록

by 은빛의계절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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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안녕하세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들어보고자 카톡을 적어봅니다. 
현재 국내에서 석사를 마치고 동연구실에서 일하며 국내박사vs미국박사를 현실적으로 무엇이 맞는 선택일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사 후 진로는 아카데미에 남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도 교수님 덕에 석사를 마쳤을때 1저자로 저널 1개(jcr 5%이내) 게재, 프로시딩 3개 게재, 미국특허 1개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추후 5개월간 연구를 진행하며 저널 2개(jcr 1%이내, 사이언스 자매지)를 1저자로 작성중이며 미국특허 1개를 출원 준비중입니다. 현실적으로 바쁘게 산 만큼 얻을 수 있는 연구실이라 생각하지만.. 지도 교수님의 열정에 지치기도 하고.. 나의 연구가 아닌 지도교수님의 연구를 하는것만 같고.. 세상에서 날고기는 사람들을 모아둔 미국 탑스쿨에서 견문을 넓히고 싶은 마음에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으론 국내에서 실적을 많이 쌓고 포닥을 해외로 가는게 저의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지도 교수님도 그리고 국내 다른 교수님께서도 연구를 같이 하고싶다며 제안해주셨고.. 국내 박사를 진학할 경우 미국 유명대(미박 진학시 희망하는 교수님네 연구실)의 교수님과 코웤할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단순한 마음(미국에 가보고싶따!)라는 마음으로 기회를 놓치는 건가 싶고 한편으론 지도교수님께서 5년짜리 노동력을 낚기 위한 미끼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교수님이..인간적으로는..좋은 사람이신가요? 그럼 저는 정말 힘들면.... 한학기는 refresh하고 다음학기 입학 하고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B. 유럽도 고민해보시는건 어떤가요. 미국도 좋지만 유럽 박사는 학생에게 지급할 펀딩을 마련하지 않으면 자리가 안나기 때문에 미국에 지원했을때 펀딩걱정같은건 안해도 되거든요

 

C. 공부는 유럽에서 하고 일은 미국에서 구하기 

 

D(필자). 일단 학교 들어간 초반에는 본인 연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을거 같아요 
 보통 PI의 관심분야+가지고 있는 경험+기술이 쌓여있는 곳에서 그 걸 흡수하고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그걸 기반으로 본인의 의사가 점점 커지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정말 괜찮은 연구실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충분히 뽑아먹을만큼 뽑아먹는다 생각하시고 거기서 PI의 능력치를 배우고 성장하는데 주력해볼 것 같아요. 

 연구 입문자에게는 PI 선택을 잘하는게 정말 큰 선택인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시면 거기서 시간을 더 충분히 보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견문을 넓히는건 포닥 때 하셔도 괜찮은거 같아요. 이미 좋은 곳에서 연구하고 계신거 같아서 그런데는 또 널리 연구를 잘 하고 있는 사람과 만날 기회도 많거든요 PI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게 주변 연구 흐름이 존재하는데서 내가 가진 쪽으로 흐름을 끌어오는 작업이라고 한다면, 지금 지도 교수님과 일을 하면서 지도교수님께 본인이 생각하는 연구개발 방향을 어필하고, 설득하고 본인 연구분야로 점점 끌고가실 수 있게되면 훈련도 잘 될 것 같구요. 

학생 때는 잘 못느끼는데, 좋은 연구 결과 좋은 논문 성과로 이어지는 것도 좋은 PI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물론 탑 스쿨로 가실 예정이라면 거기서도 좋은 PI를 만날 가능성이 높긴 하겠지만요  

 

E. 미국에서 job을 구하실 목적으로 박사유학을 가시는 것이라면 미국박사를 권해드리고 싶지만 [      ] 분야에 있는 제 입장에서 [         ]에 센터장으로 계신 교수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즘  [       ]채용되시는 분들 보면 미국박사출신분들보다 국내에서 박사까지 하면서 교수님의 서포트 하에 실적 많이 쌓고 해외포닥으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확장하신 분들이 더 많이 임용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미국박사 출신 교수님들은 하나같이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극복을 해야했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비교적 최근에 국내박사하신 분들은 본인의 지도교수님의 적극적인 지도 하에 해외박사분들보다 화려한 실적을 많이 내신 분들이 있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인것같아요

 본인의 목표에 맞는 멘토분을 잘 찾으셔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잘 찾아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질문자) : 제 고민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도교수님께서는 인간적으로는 참 좋으신 분이지만 업무압박이 좀 있습니다. 대형과제 하나를 제가 돌리고 다른 여러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어 인생에 많은 시간을 연구에 투자하고 있긴합니다.. 한편으론 pi로서 연구지도, 저의 커리어 빌딩(발표지도, 국내 교수님들과의 커넥션)에 본인의 시간을 굉장히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항상 졸리고 피곤하달까요🤔? 정말 한밤중에 저의 고민을 들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많은 고민하고 덜 후회하는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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