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투자처로 좋은가?

https://news.g-enews.com/view.php?ud=202108300642592690e250e8e188_1&md=20210830064822_R 

노바백스 주가, 내년 모더나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3가지 이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모더나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중 최고의 주식 성과를 올렸다. 모더나 주가는 이 기간 거의 6배나 치솟았다.

그러나 내년에 코로나19 백신 주식 중 주도주는 모더나보다 노바백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온라인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모틀리풀은 이런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1. 모더나보다 촉매제가 많은 노바백스

노바백스가 모더나를 능가해야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는 곧 출시될 촉매제가 더 크기 때문이다.

노바백스의 파트너인 인도 혈청 연구소(SII)는 이미 인도,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에서 생명공학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NVX-CoV2373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러한 시장 중 어느 곳에서라도 규제를 통과하면 노바백스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노바백스는 다른 시장에서 긴급사용승인를 원하는 만큼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다음 달 말까지 영국에서 NVX-CoV2373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다른 국가의 신청은 다음 주에 이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 의약품청 이다. 노바백스는 이미 2023년까지 추가로 1억 도즈에 대한 옵션과 함께 유럽 연합에 최대 1억 도즈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노바백스는 4분기에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가 2022년 이후에 부스터 백신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자리를 개척할 수도 있다.

 

모더나의 촉매제는 어떤가? 회사는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 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긴급사용승인을 확보할 수 있다. 모더나는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는 노바백스의 촉매제가 해당 회사에 할 수 있는 만큼 주가를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2. 모더나보다 더 매력적인 노바백스 밸류에이션

노바백스는 모더나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

작년 이후의 인상적인 실적 덕분에 모더나는 현재 16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자랑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모더나가 그렇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의 주가가 70%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한편 노바백스의 시가총액은 약 170억 달러로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회사가 아직 시장에 제품이 없기 때문에 주식은 어떤 의미에서 비싸 보인다. 그러나 노바백스의 2022년 매출 목표는 거의 55억 달러나 된다. 예상 매출의 3배가 조금 넘는 밸류에이션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3. 노바맥스에 더 많은 와일드 카드

또한 노바백스는 모더나보다 향후 12개월 동안 더 많은 와일드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와일드 카드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럴 수 있다.

2020년 초 노바백스는 독감 백신 후보인 NanoFlu에 대한 후기 단계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다.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노력은 NanoFlu를 주목에서 몰아냈지만, 독감 백신은 노바백스의 가치 제안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NVX-CoV2373과 NanoFlu를 특징으로 하는 조합 COVID-19-독감 백신을 평가한 임상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는 노바백스 주식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노바백스는 NVX-Cov2373 (긴급사용승인 된다는 가정)에서 가져온 현금을 사용하여 추가 프로그램을 임상시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노바백스가 외부 파이프라인 후보를 라이선스하거나 획득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이미 다른 주요 백신 주식보다 노바백스에 대해 더 낙관적 이다. 와일드 카드 중 하나 또는 두 개가 올바른 방향으로 떨어지면 이 주식은 애널리스트 예상보다 더 큰 승자가 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