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네온 Ne
Neon
그리스어의 neon (새롭다)의 뜻에서 유래. "새로운 원소"라는 뜻이다. |
헬륨 다음의 영족기체 원소 네온은 헬륨과 더불어 우주에는 비교적 대량으로 있는 기체이다. 그러나 그 분자가 가볍기 때문에 지구는 네온을 유지하지 못하여 지구 대기 속에서는 매우 드문(부피로 해서 대기의 0.00182 %) 원소가 되었다.
그 때문에 이 비활성 원소가 발견되는 데는 무척 많은 시간이 걸렸다. 네온 뿐만 아니라 영족 기체 원소를 발견해 낸다는 힘든 작업은 거의가 한 사람의 화학자, 영국의 램지(Ramsay, William 1852. 10. 2~ 1916. 7. 23. 스코틀란드의 화학자. 1094년 노벨 화학상)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는 먼저 1894년에 아르곤을 발견했다. 이 것은 질소 화합물에서 추출한 질소가 대기 속에서 추출한 질소보다 근소하게 적다는 (0.5%) 사실에 착안하여 공기 속에 미발견의 성분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여 아르곤의 발견에 도달한 것이다.
또 헬륨을 지상에서 처음으로 발견하였고 1898년에는 대기 속에서 크립톤, 네온, 크세논 등을 연달아 발견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근소한 차이도 소홀히 넘겨 버리지 않는 램지의 엄밀한 실험 태도가 이러한 영광을 낳게 한 것이리라. 그러나 물론 발견은 한 사람의 영웅에 의해서만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램지는 멘델레에프가 주기율표의 생각을 제창했을 때, 반대론이 강한 속에서도 일찍부터 영국에서 그 사고방식을 채용했다. 그리하여 헬륨과 아르곤 사이에는 또 하나의 영족기체 원소가 있을 것이 틀림 없다는 신념을 가졌다.
「이것으로부터 생각하여 헬륨과 아르곤 사이에 원자량이 헬륨보다 16 단위가 크고, 아르곤보다 20 단위가 작은 하나의 미발견 원소가 있을 것이 틀림 없읍니다.」 (1897년 램지의 강연에서). 즉 그는 원자량 20인 네온(엄밀하게는 20.179)의 존재를 이미 이 때에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것은 멘델레에프 주기율표와 같은 이론적인 작업이 새로운 관측 상의 결과를 낳게하는 데 큰 힘이 되었던 좋은 보기일 것이다.
네온은 진공 속에서 방전의 자극을 받아 붉은 빛의 휘선(輝線) 스펙트럼을 갖는 발광을 보인다. 고진공이 아니어도 발광하기 때문에 네온 램프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온사인의 저 선명한 붉은 색깔이라고 하면 얼른 짐작이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