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아티스트 | 빌헬름 하메르스회(Vilhelm Hammershoi) |
국적 덴마크 | |
출생-사망 1864년~1916년 | |
제작연도 | 1905년 |
사조 | 상징주의 |
종류 | 유화 |
기법 | 캔버스에 유채(Huile sur toile) |
크기 | 49.5 x 46.5 cm |
소장처 | 오르세 미술관 |
코펜하겐 미술 아카데미와 ‘아틀리에 리브르’에서, 특히 페더르 세브란 크로어로부터 그림을 배운 함메르쇼이는 1880년대 중반부터 작품 전시를 시작했다. 그는 1887년 네덜란드 여행 중에 17세기 네덜란드 화풍을 접했고, 1889년 만국박람회 참석차 파리에 체류하면서 퓌비 드 샤반이나 휘슬러 같은 당시 유럽의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그는 특이하게도 당대 인상주의나 상징주의 화풍에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고, 주로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작품들에 관심을 가졌다.
함메르쇼이는 실내 장면을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다. 19세기에 유행했던 덴마크 화풍을 이어받은 작품을 1890년부터 선보였으며, 1898년에는 네덜란드풍의 크리스티안 샤븐 거리의 집을 얻어 작품 활동을 했다. 그 아파트는 그에게 있어서 일상 생활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킨 중요한 원천이었다.
함메르쇼이가 그린 실내에는 침묵과 신비함이 공존한다. 빈 공간 혹은 그의 아내 이다의 뒷모습이 그려진 공간들은 그가 1909년까지 살았던 집의 실내 모습으로, 18세기의 전형적인 가옥의 모습을 담고 있다. 《 휴식 》은 그의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 되는 작품이다. 빛으로 강조된 젊은 여인의 금빛 목선에 모든 시선이 모아지는, 가장 시적이며 강렬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단순한 주제와 기하학적 구성이 회색과 검정, 흰색, 약간의 빨간색 등 단색을 이용해 단필의 가벼운 재질감을 구사하는 그의 화법을 보다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평범한 사물들의 기이함에 대한 명상"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주제의 현실성이나 각 요소들의 조합, 명확한 구성 등의 면에서 베르메르나 게르하르트 테르보르흐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18세기 네덜란드 화풍과, 에케스버그로 대표되는 덴마크 황금기 작품들의 영향을 받았음을 잘 보여준다. 그는 당시의 구상화 연구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그 때문인지 발튀스의 중절되고 부동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 또한 연상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함메르쇼이의 작품을 좋아했던 알프레드 브람센이 소장하다가 1918년에 코펜하겐의 스테튼 박물관에 기증했다.
함메르쇼이는 당시에 비단 덴마크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도 유명했는데, 테오도르 듀레나 세르지 디아길레브 같은 런던, 베를린, 로마 등 각국의 수집가들이 그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밀케는 알프레드 브람센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그의 작품과 내면의 대화를 나누는 것을 멈춘 적이 없다.’ 라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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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지엔씨미디어
[파리] 빌헬름 하메르스회(Vilhelm Hammers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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